육상경기는 세계적인 스포츠다.
by 체리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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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경기] Rieti 2010 - IAAF World Challenge Meetings


남자 800m - 다비드 레쿠타 루디샤(케냐)가 또 한번의 세계기록을 마크했습니다. 일주일 전에 세운 자신의 세계기록을 0.08초 앞당긴 1분 41초 01
작년 세계랭킹 1위의 상승세를 올해도 꾸준히 가져갈 것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세계기록을 두번이나 연거푸 갈아치울 것이라곤 상상조차 못했죠.
지난달에 1분 41초 51이라는 당시 역대 2위기록(라기보다는 두번째로 빠른 사람)을 마크했을때 조짐이 보이기는 했습니다만, 올 시즌은 이대로 마무리 할 것으로 보였죠.

실은 남자 800m에서 1분 41초대를 마크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철인의 상징입니다.
세계 육상경기 역사를 통틀어서 총 네 명밖에 달성하지 못한 살인적인 기록이라고 할 수 있죠.
루디샤의 페이스로 미루어봤을때 세계최초로 1분 40초의 기록을 마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은 여담이지만, 800m 경기 자체는 상당히 힘든 종목입니다.
트랙 두바퀴를 돈다는 것 자체만으로 혹자는 다른 장거리 종목에 비해 덜 힘들 것으로 생각 할 수 있겠지만, 육상경기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종목으로 꼽힙니다.
400m 선수의 스피드와 중거리 선수의 지구력, 그리고 자리다툼으로 인한 몸 싸움 기술까지 겸비해야하죠.
루디샤의 400m 최고기록이 45초 50이라는 점은 그의 스피드가 얼마다 대단한지 알 수 있는 점입니다.
(보니까 이 기록도 올해 달성했네요)


남자 100m - 우사인 볼트와 아사파 파월에 밀려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무명에 가깝지만, 그래도 400m 릴레이 세계신 멤버중 하나인 네스타 카터 (이상 자메이카)가 올 시즌 공동 1위 기록이자, 자신의 최고기록인 9초 78의 기록을 마크하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자신의 최고기록이었던 9초 91(2009)을 훌쩍 뛰어넘는 무시무시한 기록
아사파 파월과 우사인 볼트, 그리고 마이클 프레이터가 올 시즌에도 괜찮은 기록을 내고 있는만큼 이들이 다시 뭉치면 또 한번의 세계신화를 작성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자 투해머 - 일본 해머던지기의 영웅 무로후시 코지가 올 시즌 세계랭킹 1위에 해당하는 80m99의 기록으로 여유있게 1위를 차지했습니다.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긴 하지만 세계랭킹 1위자리에 오른 것은 2003년 이후 7년만입니다.
2005년에 세계기록에 단 1cm가 모자라서 아쉽게 세계기록을 놓쳤던 이반티칸(벨라루스)의 그림자에 가려졌으니까요.
(덕분에 86년에 작성된 세계기록은 아직도 철옹성으로 남아있음)
74년생의 적지 않은 나이로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만큼 내년에 있을 세계선수권이 기대가 됩니다.
이번 광저우 아시안 게임 남자 투해머 금메달 0순위라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구요.


참고로 이번대회 여자부에서는 주목할 만한 기록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올 6월에 여자 투해머에서 세계신을 작성했던 아니타 볼다르치크 (폴란드)의 세계신이 기대됐지만 73m 57이라는 실망스러운 기록으로 4위에 머물었다는 것 정도가 되겠군요.

by 체리러브 | 2010/08/31 12:42 | └World Athletic | 트랙백 | 핑백(4) | 덧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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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린 월드챌린지 대회 남자 800m에서 13년만에 세계기록을 작성했는데, 일주일 후 이탈리아에서 또 한번의 세계신화를 작성했다.(관련 포스팅: http://sakuranbo.egloos.com/2671297)7. 안드레아스 토르킬젠(노르웨이) - 남자 투창에서 90m37의 기록으로 세계랭킹 1위를 차지했으며, 유럽선수권 챔피언올 시즌 출전하는 대회마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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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스를 꾸준히 끌어올리더니 지난 시즌에는 9초 78이라는 무시무시한 기록으로 타이슨 가이(미국)와 세계랭킹 공동1위에 자리하게 된다.(관련 포스팅: http://sakuranbo.egloos.com/2671297)우사인 볼트와 아사파 파월의 그늘에 늘 가려져있었지만, 지난시즌 만큼은 주역으로 우뚝 솟아난 것이다.카터가 올 세계 선수권에서 기대주로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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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비드 레쿠타 루디샤(케냐)가 지난 시즌에 남긴 성적은 매우 화려했다.- 두번의 세계기록 달성 (관련 포스팅: http://sakuranbo.egloos.com/2671297)- 2010 World Athletics Gala 남자부문 올해의 선수 (관련 포스팅: http://sakuranbo.egloos.c ... more

Commented by 군만두 at 2010/09/01 12:46
루디샤 기록 참 대단하군요 ㄷㄷㄷ

자메이카는 앞으로 릴레이는 걱정안해도 되겠어요

그나저나 무로후시 선수를 보니

우리나라도 혈통이나 종목에 상관없이

좋은 육상 선수가 하나 나왔으면 좋겠네요
Commented by 체리러브 at 2010/09/01 16:40
마라톤 외에는 그닥 좋은 선수가 나오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그 마라톤 마저도 세계와의 격차가 많이 벌어져있다는 점은 부정적이죠.
하지만, 도약부문과 단거리 부문에서 약간의 발전을 보이고 있는만큼 이 상승세를 꾸준히 이어갔으면 좋겠어요.
Commented by 군만두 at 2010/09/09 12:47
저... 질문이 있는데요

육상에서 가장 인기있는 종목이라면 100m일텐데

그담으로 인기 있는 종목은 뭐가 되나요?

그리고 멀리뛰기나 높이뛰기는 다른 종목에 비해

인기가 없나요?
Commented by 체리러브 at 2010/09/09 13:45
이건 순전히 제 생각이지만, 육상에서 100m 다음으로 인기있는 종목은 단연 400m릴레이입니다.
그 외에는 인기가 고만고만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그나마 잘 알려져있는 이신바예바의 종목인 봉고도가 약간은 인기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가 예전에 마라톤 강국이라곤 하지만, 솔직히 마라톤 중계 전체를 보다보면 지루한 감이 있어서...

도약종목은 단거리 종목에 비해 인기도가 떨어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도 투척경기보다는 나은 듯..
Commented by 군만두 at 2010/09/10 12:06
답변 감사합니다,

몇십년 안이라도 좋으니 우리나라도 마라톤 이외의
종목에서 클래스 있는 훌륭한 선수가 나왔으면 좋겠네요

기왕이믄 투척보다도 관심 받기 더 좋은 트랙이믄 더 좋겠죠.
(종목 차별은 아닌데... 솔직히 우리나라는 관심이 거의 없어서
인기 종목이 관심 끌기 더 좋겠죠)

사실 몇십년 안도 힘들어보이지만요.

Commented by 체리러브 at 2010/09/13 13:22
아시겠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훌륭한 기록을 내고 있는 선수들이 나타나고 있는만큼 기대는 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단지, 그것에 만족한 나머지 또 기록이 정체된다면 문제가 되겠지요.

신체조건 핑계를 대기에는 일본과 중국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선수들이 나오고 있는만큼 우리나라가 그것을 벤치마킹했으면 좋겠습니다.
Commented by 군만두 at 2010/09/15 14:36

아 화제를 돌리자면

도약종목 쪽은 세계기록이 오래 묵힌 곳이 있더군요

남자 높이뛰기- 깨질 기미가 안보이더군요
여자쪽은 블라시치가 할 수도 있을것도 같은데

남자 멀리뛰기- 이쪽도 깨질 기미가 ...

남자 장대높이 뛰기 - 이쪽도 아직은... 후커 선수가 잘하긴 하다만

이 세종목은 90년대 초 이후로 깨지지 않았더군요.

체리만두님은 이 기록 깨질 수 있다고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만약 이 기록들을 깨는 선수가 있다면

이 선수는 주목을 받을수 있다고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Commented by modano at 2010/09/15 16:12
남자 멀리뛰기, 높이뛰기, 장대높이뛰기는 인간한계의 기록이고, 여자 높이뛰기도 역시 블라시치가 하향세라서 깨기 어려울 듯 합니다. 하지만 우리 생애 절대 깨질 것 같지 않은 종목은 여자 100미터, 200미터, 400미터와 800미터입니다. 이 기록들은 모두 약물의 시대에 수립되었던지라 요즘은 근처에도 못가고 있죠. 특히 800미터 1분 53초 28(1983년)은 그 중에서도 불멸의 기록이죠. 무톨라, 세메냐 모두 1분 54초대도 뛰지 못했습니다. 세계대회는 1분 55초만 뛰어도 대단한 기록이라고 부르는 실정이구요.
Commented by 체리러브 at 2010/09/15 21:05
덧붙이자면 여자 100m 허들도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제 생각에는 여자 100m 이상으로 힘든 기록이죠.
Commented by 군만두 at 2010/09/16 12:21
진짜 여자 100m랑 여자 100m허들은 기록이 참 ㅎㄷㄷ해요
그리고 800m도 ㄷㄷㄷㄷ

100m 200m보유자인 그리피스 조이너는 약물설이 있죠

제가 세메냐를 세계선수권때 처음 봤을때 헉 놀랐는데(여러이유에서)
그 세메냐도 세계 기록 근처에도 못가더군요

Commented by 체리러브 at 2010/09/17 07:41
그리피스 조이너의 사망과 관련해서 약물에 의한 사망이라는 말이 많이 떠돌았죠.
세메냐의 경우에는 그 기록이 훌륭했다기보다는 너무나도 짧은 시간에 터무니없는 기록을 단축해서 논란이 많았다고 보면 됩니다.

여자 800m의 경우에는 확실히 약물 복용을 공식적으로 허용해주지 않는 이상 갱신되기 힘든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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